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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할 수 없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시장도, 한 사람의 인생도,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 운영도, 심지어 내일 점심도. 블로그를 하면서도 이 점이 드러나서 재미있다. 아직 그리 큰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키워드 분석과 타겟팅을 배워 연습하는 장으로 쓰고 있다. 그런데 암만 키워드 분석을 해도, 이렇다할 키워드가 나오지 않는 주제가 있었다. 검색량도 적고 연관검색어도 없는... 이걸 포스팅해봐야 조회수가 나오기나 할까 싶어 포스팅을 잠깐 망설였다. 포스팅 안 한다 해도 다른 소재가 없어서 그냥 업로드했는데...블로그 내에서 꾸준히 방문자를 부르는 글이 되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조회수가 1000이 넘었다. 대형 블로거들이 보면 아무 것도 아닌 조회수일지라도, 내 블로그 내에서는 큰 조회수이다. 더..

[투자 기록] 미국 주식 SPG 매수, 넥스트에라 에너지 액면 분할

미국 주식 기록 ⚠️투자 전문가가 아닌 개인의 기록 환율이 뚝뚝 떨어져서 원/달러가 1120원대가 되었다. 환율 차이 때문에 손해가 크다. 하지만 나중에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결국 달러를 중심으로 경제생활을 할 것 같기 때문에, 원화로 바꾸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장기 투자를 할 때 현금 흐름도 같이 확보하면 훨씬 안정적일 거란 생각에 배당주를 매수하기로 했다. 현재 내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면, 기술주에 투자금 거의 대부분이 묻혀 있기 때문에 다른 종목에도 분산해보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 배당주 중에서도 부동산과 겸하는 사업을 하는 회사가 좋을 것 같았다. 맥도날드도 잠깐 고려했는데, 주가가 신고점을 찍었길래 패스.. 그나마 찾아본 배당주 중에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SPG)이 여러모로 맘에 들었다..

[투자와 마케팅] 애들의 대세

주식투자를 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 중 하나는,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까', 즉 사업의 지속성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한 여러 가지 지표가 있지만, 현상을 볼 수도 있겠다. 바로바로~ 애들에게 대세인 것 어른들의 선호도도 중요하지만, 애들까지 좋아한다면 금상첨화이다. 오래 갈 동력이 있기 때문이다. 2018년 4월 27일 한 초등 6학년생의 고민이다. 당시 보호자가 이 아이에게 환한 미소와 함께 아이폰을 사 주고, 조용히 애플 주식도 담았다면 지금쯤 어떨까? 불과 2년 반만에 185% 상승? 아이도 부모도 행복할 듯. 아이들의 아이폰에 대한 고민은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현장에 있다보니 더욱 실감된다. 온라인 수업을 할 때, 한 아이가 줌 회의에 아이폰 기기명이 적힌 채로 ..

어떻게 될까? 내 인생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라고 할만한 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지금 직장을 그만 두고, 다른 곳에 터를 잡는 것이다. 직장 그만두는 것도 큰 도전인데, 사는 곳까지 옮겨야 한다. 심지어 그 장소도 어디가 될런지 아직 잘 모른다. 여러 선택지를 놓고 재고 있긴 한데,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다른 나라가 될 수도, 같은 나라지만 다른 지역이 될 수도 있다. 살 장소를 정했다 하더라도, 터를 잡고 다지기까지 오랫동안 방황하게 될 수도 있다. 한 번 정착했다가 또 옮길 수도 있다. 수입도 안정화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불확실한 것 투성이다. 그야말로 살아남기 위해 온 신경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 더더군다나 코로나까지 겹쳤다... 너무 악재가 많은데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는 건가 싶기도 하다. 그럼..

카테고리 없음 2020.10.23

제주도 우도에서 꼭 가봐야할 해변 예쁜 TOP 3

개인적으로 제주도 우도는 아주 아끼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휴양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사계절 모두 우도에 가 봤지만, 특히 여름날 쨍한 우도는 더욱 아름답다. 바다 역시 여름 태양 아래서 훨씬 더 색이 깊어진다. 우도에 있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중에 뭐니뭐니해도 해수욕장이 최고다. 우도 전기차를 타고 모든 해수욕장을 돌아보았다. 어떤 해수욕장이 더 좋은지 순위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우도 내 해수욕장들은 모두 아름답고 제각기 특색이 있다. 1. 서빈백사 (산호해수욕장) 보통은 모래나 자갈돌이 깔린 해수욕장이 일반적인데, 서빈백사는 독특하게도 홍조단괴로 이루어져 있다. 이전에는 산호로 많이 알려져 있었지만 산호가 아니라 홍조단괴이다. 홍조단괴란, 홍조류의 생물이..

Travel/Domestic 2020.10.20

적당하게 가난한 건 본인 잘못

적당한 게 제일 강하다. 적당함은 사람을 쉽게 안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적당한 근로 시간 적당한 임금 적당한 복지 지금 저 적당한 굴레에 빠진 사람들은 스스로 계몽하지 않는 한 계속 비슷하게 살기 쉽다. 본능적으로 사람은 안정적인 것, 확실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적당한 직장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마취시키고 있을지 한번쯤 생각해 본다. 직장인들 대부분은 본인의 삶이 풍요롭다고 느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적당함에 타협한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굶어 죽지는 않을 정도의 적당한 가난을 선택한다. 적당함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만족감' 마저도 '적당함'이 가끔 주는 마약과 같은 선물일 수 있다. 최악은 장기적으로 우하향인 적당함인데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 지금은 적당해 보여도, ..

돈 쓰기의 달인

주말에 오랜만에 나가서 쇼핑했다. 쇼핑 후에 배가 고파서 몰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 가서 피자 한 조각을 시켰다. 그 때 눈에 띈 코카콜라 음료대. 새빨간 로고를 뽐내며 다섯 개나 나란히 줄지어 있는 것을 보고 너무나 뿌듯했다. 우리 콜라 열심히 일하는구나. 뿌듯한 마음의 근원지는 코카콜라 주식이다. 콜라가 열심히 일해서 내게 배당을 주면, 나는 그 돈으로 피자를 사 먹고 콜라를 마신다. 가끔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콩을 사다가 집에서 내려 마신다. 사실 커피도 사 마시고 싶은데, 커피값이 너무하다 스벅아... 외국에서만 마실게. 물론 스벅이 커피값을 후려쳐서 돈을 잘 벌어오면 나는 너무나 행복하다. 스벅은 주가도 조금 올라서 차익이 있는데 배당까지 꽂아준다. 커피콩 값은 거뜬히 벌어다 준다. 이렇게 소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