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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도에서 꼭 가봐야할 해변 예쁜 TOP 3

Rena 리나 2020. 10. 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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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제주도 우도는 아주 아끼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휴양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사계절 모두 우도에 가 봤지만, 특히 여름날 쨍한 우도는 더욱 아름답다. 바다 역시 여름 태양 아래서 훨씬 더 색이 깊어진다.

 

 

이미지 출처 Pixabay

 

우도에 있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중에 뭐니뭐니해도 해수욕장이 최고다.

우도 전기차를 타고 모든 해수욕장을 돌아보았다. 어떤 해수욕장이 더 좋은지 순위를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우도 내 해수욕장들은 모두 아름답고 제각기 특색이 있다.

 

 

 

 

1. 서빈백사 (산호해수욕장)

 

바다의 푸른 빛이 하얀 홍조단괴에 더욱 돋보이는 서빈백사.

 

보통은 모래나 자갈돌이 깔린 해수욕장이 일반적인데, 서빈백사는 독특하게도 홍조단괴로 이루어져 있다. 이전에는 산호로 많이 알려져 있었지만 산호가 아니라 홍조단괴이다.

 

홍조단괴란, 홍조류의 생물이 돌처럼 굳어진 것이다. 홍조류 생물이 광합성을 하면서 탄산칼슘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단단하게 되어 생기게 된다.

 

 

 

홍조단괴가 모래처럼 곱지 않기 때문에, 맨발로 다니면 조금 아프다. 건강을 위한 발 지압이라고 생각하면 낫다.


서빈백사의 맑고 푸른 빛이 도는 물은, 해수욕장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이국적인 분위기도 난다.



 

2. 검멀레해변


검멀레해변에는 겹겹이 층을 이루는 암석 지형과 검은 모래사장 같은 독특한 지형이 눈에 띈다. 검멀레해변이라는 이름도, 검은 모래가 있는 해변이라는 뜻이다.

검멀레해변에서는 보트를 탈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보트를 타고 동굴 투어를 갈 수 있는데, 레져 성격이 강하다. 모터 보트로 해수면을 튀며 빠르게 이리저리 돌고 돈다. 배멀미가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겠다.

잔잔한 바다를 즐기며 느린 템포로 돌아볼 수 있는 보트 투어도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았다. 속도감을 무서워하고 배멀미가 있는 사람으로서는 아쉬웠던 점.




검멀레 해변 앞에서 땅콩 아이스크림과 한라봉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다.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먹는 아이스크림은 맛이 더욱 좋다.

검멀레 해변에서는, 운이 좋으면 돌고래가 나타난다고 한다. 우리가 머물렀던 펜션 사장님께서, 아침에 돌고래를 본 사람들이 있다고 했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돌고래를 보지 못했다. 검멀레 해변에 방문 예정이라면, 조금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3. 하고수동 해수욕장

 

 

숙소가 하고수동 해수욕장 바로 옆이어서 찾게 된 해수욕장이다. 주차장도 주변에 많고, 카페나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다. 편하게 먹고 놀고 쉬기에 좋은 해수욕장이다.




무엇보다도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낮아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좋다.


우도 해수욕장에서 제주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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