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친구(펜팔 친구)의 의미나의 취미 중 하나는 해외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 받는 것이다. 펜팔(penpal)이라고도 하는데, 말 그대로 펜(pen)을 통해 소통하는 친구(pal)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중고등학교에 다닐 시절에는 외국인 펜팔 친구가 유행이었다. 지금은 세계가 자국중심주의로 돌아가고 다른 국적의 사람을 차별하거나 배척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만, 불과 2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막 뻗어나가기 시작한 인터넷과 세계화의 기류를 타고 '세계적으로 노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었다. 당시에는 다소 조잡한, 펜팔 친구 찾는 사이트들도 많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선하고 때묻지 않았을 때여서 정말로 순수하게 펜팔을 찾는 전세계의 또래들을 만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큰일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