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ive Income/Investing

[투자와 마케팅] 애들의 대세

Rena 리나 2020. 10. 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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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 중 하나는,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까', 즉 사업의 지속성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한 여러 가지 지표가 있지만, 현상을 볼 수도 있겠다. 바로바로~

애들에게 대세인 것

어른들의 선호도도 중요하지만, 애들까지 좋아한다면 금상첨화이다. 오래 갈 동력이 있기 때문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인

2018년 4월 27일 한 초등 6학년생의 고민이다.

당시 보호자가 이 아이에게 환한 미소와 함께 아이폰을 사 주고, 조용히 애플 주식도 담았다면 지금쯤 어떨까?

 

당시 주가 40$

불과 2년 반만에 185% 상승? 아이도 부모도 행복할 듯.

아이들의 아이폰에 대한 고민은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현장에 있다보니 더욱 실감된다. 온라인 수업을 할 때, 한 아이가 줌 회의에 아이폰 기기명이 적힌 채로 들어오면(회의 입장 초기값이 기기명임) 반응들이 다들 부러워하고 질투한다. 과연 애플의 5년 후는 어떻게 될 지, 기대가 된다.

※ 투자 판단은 항상 본인의 몫임

비슷한 예로 노스페이스 열풍이 불었던 2010년대 중반도 있다. 일진 놀이, 등골 브레이커 등 온갖 안 좋은 수식어가 붙으며 지금은 유행이 수그러 들었지만, VF 코퍼레이션 주가를 보면 애들 대세를 절대 무시해선 안 된다.

어린이들 무시하면 큰코 다친다. 이미 기업들은 이 사실을 알고 마케팅에 이용한다.

벤쮸 매장의 어린이날 행사

자동차 매장에서 어린이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주는 것도 이러한 마케팅 요소가 담겨 있다. 애들이 직접 차를 사는 것이 아님에도, 자동차 매장은 아이들의 마음을 끌기 위해 애쓴다. 어린이의 마음을 만족시키면 더 크고 장기적인 이익이 따르기 때문이다.

1. 보호자의 마음을 엶 : 현재 구매력이 있는 보호자가 기업에 대해 호감을 가짐. '우리 애한테 잘해주네? 서비스가 좋네?' 이런 생각이 들면 기분이 좋아짐. 그리고 여기서 차를 사면, 문제가 생겨도 잘 봐줄 것 같은 느낌이 듦. 소비=감정

2. 어린이가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가짐 : 현재 구매력은 없지만, 나중에 구매력 있을 어린이가 기업에 호감을 가짐. 즐거웠던 감정이 기업과 연관되어 남음. 의식적일 수도 있고 무의식적일 수도 있음. 소비=감정. 커서도 그 기업에 돈 쓰며 즐거워할 확률이 올라감. 그리고 자신의 아이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전파. 대대손손 각?

이미 아이들은 보편적으로 벤쮸나 아이디 등 몇몇 자동차 기업에 호감을 갖고 있다. 라떼는 자동차 덕후들만 알던 그 이름들... 기업들의 장기적인 침투가 이미 한창이다.

뷰릉뷰릉~

애가 갖고 싶다는 거 있으면 그 기업 분석하고 투자해봐도 재밌을 듯. 아니면 아이 이름으로 주식 계좌 하나 만들어서 애가 갖고 싶다는 거 있을 때마다 같이 주식 얘기하고 투자해봐도 좋겠고.

결론 : 애들한테 잘하자

 

마지막 짤 하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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