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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 사실들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훨씬 더 부족했던 5년 전 나를 떠올리면 조금이라도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3가지. 1. 완벽한 건 없다 세상은 무결점의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다. 완벽하지 않고 변화한다. 완벽한 건 없다. 언제나 ‘조금 더 나은 것’ 또는 ‘다른 것’이 있을 뿐이다. 조금 더 나은 것이나 다른 것을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소위 말하는 ‘완벽주의’ 역시 절대로 실현될 수 없는 꿈과 같다. 완벽을 쫓지 말고 조금 더 나은 것을 쫓아 보자. 2. 글쓰기를 해야 한다 모든 일을 할 때는 ‘왜?’가 있어야 한다. ‘왜?’에 근본적으로 답하려면 내가 누군지 알아야 한다. 내가 누군지 알려면 생각을 많이 표현해봐야 한다.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은 글쓰기가 최고다. 3. 돈 위에 군림해야 한다 돈..

돈 없어 서러웠던 시절

돈 없어 서러웠던 시절 문득 떠오르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돌아보면, 돈 없는 서러움이 진하게 묻어난다. 우리 집은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었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외벌이로 자녀 셋을 키워야 했다. 셋 중에서 가장 세상 물정 모르고 천진했던 나는 미술을 하고 싶어했다. 중학생 때에는 예술고등학교에 가고 싶다며 떼쓰고, 고등학생 때는 홍익대학교에 가고 싶다며 떼를 썼다. 모두 다 이루어지지 못했다. 일반고등학교에 갔고 교육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다. 자녀 셋에게 모두 교편을 잡게 하겠다는 것은 엄마의 오랜 꿈이었다. 본인의 어린 시절 꿈이 초등교사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대는 학비가 싸서 어려운 가정형편에 딱 좋은 대학이었다. 늘 나의 마음 한켠에는 미술에 대한 미련, 부모님의 낮은 경제력과 엄마의 꿈에 대한..

돈을 벌수록 함구(緘口)해야 할 듯하다

돈을 벌수록 함구할 것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 어떤 사람은 계좌 공개, 수익 공개 등을 하며 온라인에 돈을 번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린다. 자기 자신의 성장을 기록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귀감이 되기도 하는 등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돈을 꽤 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하면 갖가지 벌레들이 꼬인다. 돈 버는 얘기엔 장단점이 있기에,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꾸준히 하는 거고 아닌 사람은 안 하는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얼마 벌었다 말하고 인증하는 행위 자체에 옳다 그르다 생각이 없음. 이 블로그에서 나의 첫 수입 공개는 아래 글에서 있었다. 인증이 아니고 공개. 초등교사 사직 후 1개월차, 수입은 얼마? 초등교사 사직 후 1개월 소득 정산 결과 사직한 지 딱 1개월째다.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다보..

속독, 퀀텀리딩 훈련 중

속독, 퀀텀리딩 훈련 중 올해 목표 중 하나는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책을 300권 이상 읽는 것이다. 목표를 세우게 된 계기는 단순하다. 이미 주변에서 독서의 중요성이 너무나 많이 강조되고 있는데, 그 까닭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왜 독서가 그토록 중요한가? 독서를 잘, 많이 하게 되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부끄럽지만 대학 학사 과정까지 마치고 제법 오랜 기간 가르치는 일을 했음에도, 내 인생 전체 독서량은 형편없었다. 학생 때는 문제집에 더 많이 파고들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가늘고 길게 어영부영 밍탕맹탕한 독서만 계속 하고 있었다. 독서광은 내 인생에서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길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 밤에는 불같이 독서를 하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너무 궁금해서 잠도 못 잘 지경까지 ..

Learning/Books 2022.01.10

미국 입국심사 후기, 압박형에 실수해서 초긴장

미국 입국심사 후기 2021년 12월 말, 인천에서 미국 뉴욕 JFK 공항으로 갔다. 미국인인 남자친구를 만나러. 지난 이야기는 아래 글에서 볼 수 있다. 오미크론 중 미국 가기 이틀 전 - 국제커플 국제연애 이야기 오미크론 상황 속 미국 여행 약 한 달 전에 미국행 비행기 티켓을 샀다. 마침 백신패스도 도입한다고 하니 연말을 남자친구랑 보내고 싶어서 기대 가득이었다. 👇 비행기 표 사고 esta 신청한 이 koreantourist.tistory.com 2019년 말에도 미국에 갔었는데, 그때는 매우 수월하게 입국 심사를 받았었다. 아직도 기억나는데 젊은 남자 심사관이었고 얼굴이 싱글벙글 웃는상이었다. 질문도 간단하게 '왜 왔어? 어디서 지낼거야? 현금 얼마 있어? 그래 잘가~' 하고 바로 끝났었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