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친구와 함께,탈출하듯이 떠난 2박 3일 경주 여행 1부 여느 날과 같이 컴퓨터를 보며 좀비처럼 일하고 있을 때였다. 10년 넘은 단짝친구에게서 카톡이 왔다. "찜닭 먹고 싶다." "나도." "우리 안동 갈래?" 그렇게 안동으로 탈출하듯이 떠나게 되었다. 금요일 저녁에 퇴근 후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오후 7시 30분에 안동으로 출발했다. 다른 장소에서 출발한 친구도 비슷한 시간에 안동에 도착했다. 우리가 2박 3일간 지낼 숙소는 '유귀농 게스트하우스'였는데, 픽업장소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우리 둘 다 길치라서 조금 헤매긴 했지만 곧 픽업장소를 찾았다. 그곳에 유귀농 게스트하우스가 쓰여진 승합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게스트하우스로 향하는데... 산골짜기 등성이를 한참을 꼬불꼬불 올라갔다. 오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