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문화마을 나들이 보다봄 카페 부산의 산토리니라고 불린다는 감천문화마을. 산비탈을 따라 빼곡히 골목골목 주택들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아주 유명한 여행지라, 부산 여행길에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인 듯. 산들산들 봄바람을 맞으면서 감천문화마을 골목을 거닐었다. 떨어지는 벚꽃잎이 마치 눈같아서 더욱 예뻤던. 기분까지 말끔해졌다. 골목길에 작은 가게들이나 전시관(박물관?)이 숨어 있어서 샅샅이 걸어보는 재미가 있다. 매년 찾아갈 때마다 있던 곳이 없어지고, 새로운 곳이 생기고. 좋았던 장소가 사라지면 아쉽긴 하지만, 질리진 않는다는 장점이 있달까. 걷다가 지쳐서 보다봄 카페로 갔다. 서너 평 정도의 작은 카페였다. 너른 창으로 보이는 감천문화마을의 모습이 꼭 그림 액자를 걸어놓은 것 같았다. 위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