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Domestic 14

[부산 여행] 감천문화마을 나들이, 보다봄 카페

감천문화마을 나들이 보다봄 카페 부산의 산토리니라고 불린다는 감천문화마을. 산비탈을 따라 빼곡히 골목골목 주택들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아주 유명한 여행지라, 부산 여행길에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인 듯. 산들산들 봄바람을 맞으면서 감천문화마을 골목을 거닐었다. 떨어지는 벚꽃잎이 마치 눈같아서 더욱 예뻤던. 기분까지 말끔해졌다. 골목길에 작은 가게들이나 전시관(박물관?)이 숨어 있어서 샅샅이 걸어보는 재미가 있다. 매년 찾아갈 때마다 있던 곳이 없어지고, 새로운 곳이 생기고. 좋았던 장소가 사라지면 아쉽긴 하지만, 질리진 않는다는 장점이 있달까. 걷다가 지쳐서 보다봄 카페로 갔다. 서너 평 정도의 작은 카페였다. 너른 창으로 보이는 감천문화마을의 모습이 꼭 그림 액자를 걸어놓은 것 같았다. 위로는 ..

Travel/Domestic 2019.07.15

부산 트릭아이뮤지엄(트릭아트뮤지엄)에서 유쾌하게 사진 찍고 놀기

트릭아이뮤지엄 부산 주소: 부산 중구 대청로126번길 12 부산영화체험박물관 2층 운영시간: 매주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이전에 부산타워X영화체험박물관X트릭아이뮤지엄 행사 때 미리 사놓은 콤보티켓이 있어서 겸사겸사 찾게 된 트릭아이뮤지엄.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깔끔하고 다소 한산했다.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피규어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영화에 별 관심이 없는 나는, '이게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얼마일까' 이런 생각만 했더란다. 로비에 코인락커가 있어서 짐을 두고 한결 가볍게 다닐 수 있다. 무려 무료 락커! 100원이었는지 500원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쨌든 동전을 넣고 물건을 보관했다가, 다시 찾을 때 반환받으면 된다. VR 체험은 유료이다. 오후 늦게 관람..

Travel/Domestic 2019.06.26

기장 용소웰빙공원 나들이 장소 추천

한적한 주말 나들이, 기장 용소웰빙공원 용소웰빙공원 주소: 부산 기장군 기장읍 서부리 223-6 용소웰빙공원은 기장의 용소골 저수지를 끼고 있는 공원이다. 산책길, 화장실, 공연장, 놀이터 등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안내판에는 각종 시설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그런데 공원에 대한 안내문을 읽어보면 그냥 아무 낱말이나 써둔 것 같다. 브레인스토밍하면서 쓴 듯. 안내판의 맞은편에는 공원으로 가는 또다른 입구가 있다. 이 입구로 들어가면 용소골 저수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길목이 나온다. 저수지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배. 자세히 보면 배를 매놓은 줄이 저수지를 둘로 갈라놓고 있다. 재미있는 모습이다. 산책로를 따라서 걸었다. 가파른 자갈길도 있고 나무데크길도 있다. 흙길을 걷다가 뿌리가 드러난 나무를..

Travel/Domestic 2019.06.02

[부산 카페] 화명동/명지 오션시티 루프탑 카페 엘룬 Elune

엘룬 화명점 부산 북구 금곡대로 285번길 40 24시간 영업 애견동반가능 화명동에서 카페 갈 일이 있으면 열에 여덟은 엘룬을 찾는다. 루프탑 카페라 테라스를 갖고 있고, 애견동반도 가능해서 항상 댕댕한 분위기. 옛날엔 넓고 한산한 분위기였지만 요즘엔 찾는 사람이 많아져서 북적북적하다. 음료는 커피, 차 등 종류가 많다. 지금껏 골고루 시켜 마셔봤는데 대체로 모두 맛이 좋다. 간단한 브런치도 있다. 끼니 때가 애매할 때 시켜먹는 수제버거. 엘룬 명지오션시티점 부산 강서구 명지오션시티4로 100, 오션스퀘어 6층 매일 11:00~01:00 영업 애견동반가능 화명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선호하게 된, 명지오션시티지점 엘룬. 주로 평일 오후에 방문하는데, 손님이 거의 없다. 한산해서 좋다. 화명점과 마찬가..

Travel/Domestic 2019.05.26

[부산 괴정 맛집] 동주대 앞 일본식 음식점 홍홍(烘洪)

부산 사하구 괴정동 동주대 앞 맛있는 일식집 추천 홍홍(烘洪) 주소: 부산광역시 사하구 사리로 55번길 3 영업시간: ??~마지막 주문 21시까지 토요일 휴무 메뉴 늦은 점심을 먹으러 홍홍에 갔다. 이전에 한 번 찾아갔었는데, 저녁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문을 닫았었다. 이번에 방문해서 여쭈어 보니 저녁 9시까지가 마지막 주문이라고 하셨다. 건물 자체도 워낙 작고, 골목길에 위치해 있어서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곳 같았다. 인터넷에 식당 이름으로 검색해봐도 나오질 않아서 로드맵으로 찍어봤다. 동주대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 같았다. 우리가 식사를 하는 동안 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여럿 다녀갔다. 사장님 한 분이 홀로 운영하는 듯했다. 요리와 서빙, 주문까지 모두. 그래서 테이블이 비워져도 정리되기까지 시간이..

Travel/Domestic 2019.05.12

탈출하듯 떠난 2박 3일 안동 여행, 각종 투어와 체험(2)

단짝친구와 함께, 탈출하듯 떠난 2박 3일 안동 여행 오로지 안동찜닭을 위해서 안동에 여행 온 우리들... 목적을 달성하고 태사묘로 향했다. 태사묘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로 찾아갔다. 이 역시 유귀농 게스트하우스에서 추천해 준 장소였다. 안을 둘러보고 있으니 문화해설사 선생님이 먼저 다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주었다. 안동의 호족 삼태사를 모신 곳이 바로 여기 태사묘였다. 삼태사 중에는 안동 권씨의 시조도 있다고 한다. 해설사 선생님의 재미있는 설명 덕에 태사묘를 더 알 수 있었다. 만약 해설사 선생님이 없었다면 그냥 옛날 건물이겠거니 하며 둘러보다 갔을지도 모른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신세동 벽화마을이었다. 고지대라 올라가기가 어려웠지만, 내려다보는 풍경은 참 좋았다. 속이 뻥 뚫렸다. 벽화와 함..

Travel/Domestic 2019.02.12

탈출하듯 떠난 2박 3일 안동 여행 feat. 유귀농 게스트하우스(1)

단짝친구와 함께,탈출하듯이 떠난 2박 3일 경주 여행 1부 여느 날과 같이 컴퓨터를 보며 좀비처럼 일하고 있을 때였다. 10년 넘은 단짝친구에게서 카톡이 왔다. "찜닭 먹고 싶다." "나도." "우리 안동 갈래?" 그렇게 안동으로 탈출하듯이 떠나게 되었다. 금요일 저녁에 퇴근 후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오후 7시 30분에 안동으로 출발했다. 다른 장소에서 출발한 친구도 비슷한 시간에 안동에 도착했다. 우리가 2박 3일간 지낼 숙소는 '유귀농 게스트하우스'였는데, 픽업장소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우리 둘 다 길치라서 조금 헤매긴 했지만 곧 픽업장소를 찾았다. 그곳에 유귀농 게스트하우스가 쓰여진 승합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게스트하우스로 향하는데... 산골짜기 등성이를 한참을 꼬불꼬불 올라갔다. 오프로..

Travel/Domestic 2019.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