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ive Income/Motivation

초등교사였던 내가 사업을 시작했다 #1

Rena 리나 2021. 5. 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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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였던 내가 사업을 시작했다.

나는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만 6년을 일했다. 2021년 3월자로 사직하여 사업을 꾸리며 투자 생활도 함께 하고 있다. 그 결과 더디지만 천천히, 경제적 자유를 향해 가고 있다. (행복하게!)

 

사실 벌써 학교에서 일했던 기억은 어렴풋하다. 가물가물... 사업에 대해서도 점점 잊을 것 같아서 글을 쓰고 있었는데, 이왕 쓰는 거 처음부터 자세히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초등학교 교사였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언급하는 것은, 나와 비슷한 사람을 모으기 위한 것일 뿐 그 외의 의도는 없다. 딱히 가치부여하고 있지도 않고.

 

앞으로 쓸 이야기

1. 개인적인 성향

2. 교사일 때 했던 일

3. 사업 말아먹은 일화

4. 읽은 책

5. 분산투자

6. 하고 있는 사업

7. 사업 확장 계획

8. 발전과 희망

9. 그냥... 아무말 대잔치 

 

자유

 

타고난 쫄보의 퇴직

나는 완전 타고난 쫄보다. 불확실한 것, 리스크가 큰 것을 되도록 피하려 한다. 겁이 많아서 뭐든 되도록 안정적인 것만 선택한다.

 

그런데 웬 사업? 초등교사 직업이 제일 안정적인 것 아닐까?

 

아니다! 내겐 초등교사라는 직업이 오히려 내 인생의 안정성을 해치고 있었다!

 

왜냐하면 나는 초등교사로 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내 시간과 에너지는 엉뚱한 곳에 사용되고 있었다.

 

'존버'도 장기적으로 득이 될 만한 곳에 해야지, 엉뚱한 곳에 존버하다가는 앞으로의 내 인생이 전혀 달라지게 된다.

 

엉뚱한 곳에 존버하면 일어나는 일들

  • 속에 화가 쌓임
  • 부정적, 투덜이가 됨
  • 서터레스로 인한 건강악화
  • 생각이 편협해짐
  • 기회비용 상실

 

이 모든 것은 인생의 행복(궁극적인 성공)을 저 멀~리 보내버린다. 그야말로 엄청난 손실이다.

 

초등교사로 일하는 것은 내게 고난이었다. 이걸 먼저 인정해야 했다. 남들이 '그래도 안정적이니까 좋잖아~' 라고 바람을 넣더라도, 스스로는 그렇지 않다는 걸 똑바로 직시했다.

 

내가 계속 초등교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은 독이었다. 보이는 것(월급, 연금, 선생님 호칭)이 다가 아니다.

 

그깟 돈이야 내가 벌면 되고, 연금이 필요하면 내가 차곡차곡 저축해서 만들면 된다. 선생님이라 불리고 싶으면 하고 싶은 일에서 진정으로 성공해서 초등교사라는 직업 없이 만들면 된다.

 

(써보니까 든 생각인데, 나는 선생님이란 말을 별로 듣고 싶어하는 건 아니지만... 교사라서 선생님 소리 듣는 것보다, 성공해서 선생님 소리 듣는 게 백번 낫겠다. 상대방도 더욱 존중하는 의미를 담은 것일 테고.)

 

나는 진짜 너무 쫄보라서, 내 인생을 초등교사라는 길에 베팅하고 싶지 않았다.

 

근데 당장에 사직해버리기에는 또 쫄려서 나름 철저히(?) 준비를 했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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