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등기경찰청장으로부터 등기가 왔다. 아침 이른 시간에 집배원이 방문해서 직접 받아보진 못했고, 집 대문에 우편물 수령 안내서가 붙어 있었다. 최근에는 우체국 우편물 수령 안내서가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인 경우도 있다고 해서 우체국에 연락해 보았다. 그랬더니 진짜로 경찰청장으로부터 내게 온 등기가 있다고 했다. 받아보지 못한 등기는 우체국에서 보관하고 있으니 기한 내 찾아가라고 했다. 경찰청에서 등기가 왔다니, 당황스러웠다. 대체 무슨 일인지 영문도 모르겠고 조마조마했다. 살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물의를 일으킬 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내 생각일 뿐 선의로 무언가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떨리는 마음으로 우체국으로 향했다.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