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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그린 그림

어릴 때부터 줄곧 그림 그리며 살겠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커서는 그런 열정이 다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뭔가 창작하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히 남아 있다. 오랜만에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해 봤다. 결국은 내가 원할 때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것 아닐까. 그림이 업이 되면 다른 사람의 니즈에 초점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그게 꺼려졌던 것 같다. 아닐 수도 있지만... 뭐 어쨌든 경제적으로 충분히 풍요로워지고 나서 쭈그렁 할머니가 되면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운이 좋다면 조금 더 젊을 때 시작할 수 있겠지.

카테고리 없음 2024.04.17

운이 좋은 사람

1. 주식에서 운은 특히 중요해 보인다. 시장은 사람이 다스릴 수 없으니까. 운이 좋은 사람은 투자에서 대박나고 하는 일들이 큰 어려움 없이 잘 된다. 2. 그런데 '운'이라는 요소는 불가항력일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운은 반복될 수 있고, 반복되는 운은 실력이다. 3. 주변에서도 흔히, 운이 좋은 사람이 더 좋고 잘 풀리는 사람이 더더욱 잘 풀리곤 한다. 운이 단순히 랜덤이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운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 방법을 아는 것이 아닐까? 4. 어떻게 운이 좋도록 만들 수 있을까?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를 보자. 그는 '쓰레기를 줍는 것이 다른 사람의 운을 줍는 것'이라 한다. "다른 사람이 버린 '운'을 줍는 거죠"…쓰레기 줍기로 행운까지 관리한 오타니 | 한국일보..

주식/마인드 2024.04.14

관심종목 LSXMK (Liberty Media) 합병, 버크셔 해서웨이의 매집

버크셔 해서웨이 매집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엄청나게 사고 있는 종목이 있다. 바로 Liberty Media. 내부자거래를 보면 최근까지 3개월 연속 엄청나게 물량을 빨아들이고 있다. Liberty Media와 Sirius XM 합병 3분기 초쯤에, Liberty Media와 Sirius XM 합병 이벤트가 있다. Liberty Media를 갖고 있으면 1주당 8.4주의 신주를 받고 Sirius XM을 갖고 있으면 1주당 1주의 신주를 받는다. 신주는 티커 SIRI로 계속 거래될 예정이다. 👇 아래는 리버티 미디어 웹사이트에 공지한 내용. Liberty Media Corporation Proposes Combination with Sirius XM Holdings Inc. ..

엔화와 미국 국채, 투자 아이디어

1. 값싼 엔화, 일본 정부의 움직임 엔화가 엄청 많이 떨어졌다. 미국 달러 1달러 대비 엔화가 150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에서는 엔화 가치를 부양하려는 움직임을 흘리고 있다. 아래는 관련 기사. 스탠다드차타드 "日 엔화 개입 매우 근접했다" - 연합인포맥스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이 일본 당국의 외환 개입이 매우 매우 가까워졌다(very, very close)며 당국은 이미 정치적 파장에 대해 논의했으며 아무도 엔화 약세를 원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27일 CNBC news.einfomax.co.kr 2. 미국 기준 금리 인하 미국은 언제 금리 인하를 할 것인지 각을 재고 있다. 올해 6월이냐, 9월이냐. 어쨌든 하긴 할 것 같은 뉘앙스를 많이 풍긴다. 연준, 연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 유지…뉴욕증..

비트코인 1억..

비트코인 1억 달성 국내 시장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드디어 1억 원을 달성했다. 2020년 강세장에 코인을 처음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줄곧 갑론을박이었던 주제들이 있다. ETF 승인이 될 것이냐 비트코인이 화폐가 될 수 있을 것이냐 1억이 될 것이냐 등등 뜨거운 감자였던 주제들이 하나씩 이루어지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다. 결국 1억까지 찍어버렸고... 이제 뭐가 남았으려나?

유럽 국제우편 배송 기간 (네덜란드, 폴란드 국제우편 후기)

유럽 국제우편 배송 기간 유럽에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몇몇 있다. 주로 메신저를 주고 받다가, 가끔 실물 우편을 보내기도 한다. 메신저로 대신할 수 없는 우편만의 낭만이 있어서 특별하니까. 펜팔 친구에게 편지 쓰기 펜팔 친구에게 손편지 쓰기 손편지보다는 이메일이나 SNS 메신저가 훨씬 자주 쓰이는 시대다. 최근에 태어난 아이들은 아마 편지 쓰는 방법도 잘 모르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편지쓰기는 시대의 koreantourist.tistory.com 새해를 맞이하면서 유럽에 있는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삶에 치여서 2월달에 들어서야 편지를 썼다. 네덜란드와 폴란드에 각각 국제우편을 하나씩 보냈다. 국제우편을 우체국에서 부치고 나서, 같은 유럽에서 네덜란드와 폴란드가 서로 얼마나 배송 기간에..

Learning/English 2024.03.01

가끔 정말

지독하게 사람이 그립다. 심하게 외로울 때는 나만의 방법으로 다독인다. Meetup, 카카오 오픈채팅, 각종 소셜미디어를 둘러보는 것이다. 보다 보면, 그저 '아무 사람'만 원할 뿐이라면 얼마든지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걸 상기하게 된다. 관계를 맺고자 하는 사람들은 정말이지 지천에 널려 있다. 넘쳐나는 사람들을 보면 외로움이 자연히 가라앉는다. '아무나' 만나려면 언제든 누구나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위안이 된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다잡는다. 이렇게 사람이 넘쳐나는데 그냥 아무렇게나 다른 사람과는 어울릴 수 없지. 군중 속의 외로움이 홀로 겪는 외로움보다 더 비참하다는 건 익히 잘 알고 있으니까. 진짜 중요한 것은 단 한 사람을 만나더라도, 퀄리티 있게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누굴 만나러 다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