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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이바구 자전거 투어 후기

Rena 리나 2020. 8. 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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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이바구 자전거 투어 후기!

이바구 자전거 투어란?

시니어 도슨트(문화재 해설가)가 관광객과 함께
전동 자전거를 타고
차이나타운과 초량이바구길을 탐방하는 상품


 
부산역 근처에서 볼만한 이바구길.
역사도 깊고 특색 있게 잘 개발해 놓았다.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손꼽힌다.

이전에 이바구길을 한 번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스쳐지나가는 이바구 자전거를 봤다.
저건 뭐지, 어디서 타는 거지 궁금했었다.
다음에 가면 꼭 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때마침 지인이 이바구 자전거 투어 할인 정보를 줬다!

이바구 자전거 투어의 원가는 성인 1인당 1만 원이다.
하지만! 지금 코로나 때문에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다.
무려 7천 원 깎은 3천 원!
완전 거저다.
보자마자 바로 예매했다.

이바구 자전거 투어는
현재 주말에만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평일에 운영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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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했던 사이트는 '여행노트'였다.
예약까지는 괜찮았는데
예약 후에 조금 불편하긴 했다.
투어 날 3주 전에 예약을 했었는데
바쁠 때 잠깐 짬을 내어 예약한 터라
몇 시 투어를 예약했는지 잊어버렸었다.
비회원으로 예약하면 예약 내역 확인이 어렵다.
예약 후 바우처(확인)도 따로 오지 않는다.
몇 시 투어인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해야 했다.
예약내역 확인이라도 온라인에서 가능했으면 좋겠다.

투어 전날 밤,
쫄보인 나는, 예약이 잘 되었는지
예약 사이트에서의 출발지가 맞는지
걱정을 끌어안고 잠이 들었다. 😂

 

 

 

 

 

 

 



투어 당일.

사이트에 적힌 대로
옛 백제병원(현 카페) 앞으로 갔다.

 

 

 

 

(우) 옛 백제병원

 

 

 

전날 밤 걱정이 무색하게도

백제병원 앞에 오니 이바구 자전거가 보였다.

투어를 시작하는 설렘 ☺ 

 

 

 

 

이바구는 '이야기'의 경상도 방언이다.

 

 

 
시니어 도슨트는 총 3분이 계셨고,
각각 이바구 자전거 1대씩 운영하셨다.
우리는 3번 자전거에 탔다.

 

 

 

출발~

 

 

투어 시작 지점이었던
옛 백제병원 건물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었다.

아주 분명하고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그냥 오래된 건물인 줄만 알았던 백제병원이
설명을 듣고 나니 더욱 역사적으로 보였다.

질문도 많이 했는데
잘 답해주셔서 좋았다.


 

 

초량교회를 지나 가는 길

 

 

이 날 날씨가 엄청나게 더웠다.
열심히 달려주시는 도슨트께
시원한 주스라도 한 병 사올걸 하는 맘이 들었다.

우리는 자전거 뒷자석에 앉아
시원하게 바람 쐬며 있었지만,
도슨트 분께서는 말씀도 많이 하시고
자전거 운전도 하셔야해서 정말 노고가 많으셨다.
감사합니다. 🙂

  

 

 

초량교회

 

 

초량교회도 지나고
옆 초등학교도 지났다.
전에 왔을 땐 그냥 지나쳐간 장소들인데 

 확실히 해설을 들으며 보니 더욱 뜻깊었다.

 

 



여기가 투어의 하이라이트였다.
자전거에서 잠시 내려,
직접 168계단을 오르거나 모노레일을 탈 수 있다.

 도슨트께서는 그동안
자전거로 168계단 위에 올라가서 기다리고 계신다.
우리는 날씨가 너무 더워 모노레일을 탔다.
계단 중간중간에 편집샵 같은 구경거리도 있으니
계단을 직접 올라가는 것도 좋다.

 

 

초량 이바구길 모노레일

 

모노레일 안에서 보는 부산 전경

 

 

 옛날에 힘겹게 올라야 했던 이 계단을
이제는 모노레일로 바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여기 살고 계신 어르신들은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실까?

 

조금 특별한 우체통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오니
우리 도슨트 할아버지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모노레일 승강장 옆에 있는
공간으로 가니, 예쁜 담장과 우체통이 보였다.
우체통에 엽서를 넣으면,
1년 뒤에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근처 카페에서 엽서를 사서 넣으면 된다.

엽서를 보내겠다고 하면 도슨트께서 기다려 주신다.

 

 

 


부산항과 부산역, 저 멀리 마린시티까지
경치가 아주 좋았다.

여기서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산복도로도 오르고,
차이나타운에 내려와서 투어가 끝났다.
1시간 가량 걸렸다.

꼼꼼하고 재밌게 투어를 이끌어주신 시니어 도슨트께
너무 감사해서 연신 감사합니다 인사했다.
덕분에 아주 만족스럽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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