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Domestic

[부산 해운대 맛집] 헬로 인디아 알와하 Hello India Al-waha 진짜배기 인도음식점

Rena 리나 2020. 6. 1. 19:42
반응형

먹다가 울어버린 인도음식

헬로 인디아 알와하에서.

 


 

해운대 언양불고기 건물 2층

 

헬로 인디아 알와하 (Hello India Al-waha)

주소: 부산 해운대구 중1동 1383-12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연중무휴

  


요즘 날씨는 딱 해변에서 놀기 제격이다.

 

부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해수욕장, 해운대.
 

해운대 해수욕장에 놀러 갔다가 자주 들르는 음식점이 있다.

 

할랄 음식점이자 인도 음식점, 헬로 인디아 알와하.

  

 

식당 내부

식당에 들어서면, 인도에서 온 듯한 직원분이 손님을 맞이한다.

 

한국어는 잘 모르시는 것 같기도 하고..?

 

영어로만 이야기를 해봐서 모르겠다.

 

지난번 방문했을 때는 한국인 직원이 있었는데, 항상 있는 건 아닌 모양이었다.

 

 
 

 

 

시원스럽게 활짝 열린 창문 옆에 앉으면 괜시리 기분이 좋다.

 

거리를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도 시원하다.

 

 

  

 

  

사모사 Samosa

에피타이저로 사모사를 주문했다.

 

오동통한 뿔 같은 모양새가 귀엽다.

 

일종의 튀긴 만두인데, 안에는 감자와 각종 야채들이 들어있다.

 

야채를 카레로 양념해서 맛있었다.

 

감자카레고로케 맛이 나기도 하고, 군만두 같기도 했다.

 

 

 

 

 

사모사를 먹고 나니, 뒤이어 주문한 음식들이 모두 함께 나왔다.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진 것만 봐도 흐뭇하다.

 

치킨 커리를 좋아해서 두 종류나 시켰다.

 

치킨 티카 마살라와 치킨 팔락.

 

카레와 함께 먹을 밥과 난도 빼놓을 수 없다.

 

 

 

 

치킨 티카 마살라 (Chicken Tikka Masala

치킨 티카 마살라는 약간 매우면서도 크림처럼 부드럽고, 특유의 향신료와 버터 향도 났다.

 

치킨이 같이 끓여졌는지, 닭육수와 함께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가볍지 않고 풍성하고 묵직한 맛이었다.

 

하나의 맛으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냥 요약하면 핵존맛탱.

 

카레계의 왕.

 

 

 

 

 

치킨 팔락 (Chicken Palak)

치킨 팔락은 초록색 치킨 카레이다.

 

시금치가 들어가서 초록색을 띤다.

 

시금치 맛이 많이 느껴지진 않지만, 뭉근한 카레의 식감이 좋았다.

 

 맛이 아주 깊은 것은 치킨 티카 마살라와 마찬가지였다.

 

처음 먹어본 맛이라, 뭐라고 묘사해야할지 모르겠다.

 

엄청 맛있긴 맛있는데...ㅠㅠ

 

 

 

 

 

샤프란 바스마티 라이스 (Saffron Basmati Rice)

바스마티 쌀은 우리나라 쌀과 다르게 길쭉한 쌀이다.

 

이 쌀을 샤프란을 넣은 기름에 볶아낸 것이 샤프란 바스마티 라이스이다.

 

밥의 노란 빛깔이 샤프란으로부터 나온 것 같다.

 

샤프란은 향신료 중에서도 비싸기로 유명해서, 밥을 먹을 때 괜히 샤프란 향을 음미하려고 하게 된다.

 

처음 이 밥을 먹었을 때는 울어버렸었다는...ㅋㅋㅋ

 

카레랑 먹으니까 너무 잘 어울리고, 밥 자체만으로도 풍미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너무 맛있는데 삼키면 그 맛이 사라져 버리고, 또 입에 넣으면 또 맛있고...

 

밥 때문에 약오르는 것 같았다.

 

너무 맛있는 음식도 먹기 힘들다.

 

 

  

 

 

 

바스마티 밥과 카레를 함께 먹으면 맛의 균형이 딱 맞다.

 

사진으로도 군침이 돈다...ㅠㅠ

 

 

 

 

 

갈릭 난 (Garlic Nan)

마늘을 너무 좋아해서 갈릭 난도 주문했다.

 

손으로 쭉 찢어서 카레를 묻혀 같이 먹으면 최고의 조합이다.

 

난에다 밥도 올려서 타코처럼 먹어도 맛있다.

 

맛의 신세계

 

마치 미각이 확장되는 것 같은 맛이다.

 

 

 

 

망고 라씨

매콤한 카레를 먹은 후, 속을 달래기엔 망고 라씨가 제격이었다.

 

시원하고 달달한 망고 요거트가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었다.

 

 

 

 


 
갈 때마다 아주 만족스러운 헬로 인디아 알와하.

 

직원 스스로도, 부산에서 손꼽는 진정한(authentic) 인도 음식점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음식도 맛있는데 자신감 뿜뿜한 모습이 더 멋져 보였다.

 

해운대에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