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실험 며칠 전에 보스턴에 갔다 왔다. 장장 4시간의 로드트립을 하면서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에 대한 오디오북을 들었다. 리미(남자친구 애칭)가 대뜸 "책을 안 읽고 성공한 사람은 없다"면서 지독한 책벌레였다가 성공한 사람들의 이름을 줄줄 읊었다. 많이 들어왔던 얘기다. 심지어 6개월동안 도서관에 틀어박혀 미친 듯이 책을 읽고 나왔더니 자신도 모르게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는 마치 '마법' 같은 일화도 있다. 가만 생각해보니 참 궁금했다. - 책에 미쳐 수백 권의 책을 독파한다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 도서관에 파묻혀 그 곳에 존재하는 모든 책을 읽는다면 사고방식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 진짜로 '마법'이 존재할까? 아직 안 가본 길에 대한 호기심, 약간의 기대, 새로운 행동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