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ive Income/Motivation

핑계인가 현실 자각인가

Rena 리나 2021. 8.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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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인가 현실인가

내 주변인은 적어도 돈 때문에 무언가를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듣기 싫은 말 중에 N포세대라는 말이 있다. 돈이 없어서 연애, 결혼, 출산 등을 포기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신념이나 삶의 신조 때문에 선택하는 것은 응원한다. 하지만 '돈' 때문에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건 좀 듣기가 싫다.

 

적어도 나와 가까운 사람들만큼은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크다.

 

내 주변 사람들은 자가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 50만 원 정도라도 고정소득이 있길 바라는 사람, 반려동물을 넉넉한 환경에서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 문화 소비자가 되고 싶은 사람 등 소망이 제각각이다.

 

대부분은 경제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이것저것 돈 벌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전해주는데, 그들이 보기에 나는 다소 피곤한 존재일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하는 말을 이해하려면 실천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미 해보았고 하고 있고 성과까지 낸 상태에서 말한다. 상대적으로 긴 시간의 경험을 압축해서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직접 해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다.

 

- 관련글: 아는 듯한 착각

 

그런데 실천은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에너지가 많이 든다. 즉, 힘들고 시간도 들고 귀찮다.

 

대부분은 힘든 과정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냥저냥 시간을 보낸다. 사람은 당연히 게으르다. 그러면 결국 아무것도 바뀌는 것이 없게 된다.

 

물어보면 대답해 줄 사람을 멀리서 찾는...

 

어쩌면 진짜로 하루 종일 화장실도 못 갈 정도로 시간이 너무 없거나, 하루 밥값 충당하기에도 급급하여 땡전 한 푼도 투자할 돈이 없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이해하려 하지만...

 

핑계일까? 현실 자각일까?

 

속내는 지금 인생에 만족하고, 더이상 바뀌고 싶지 않은 건 아닐까?

 

너무 지나친 간섭 같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를 위해 멈출 수가 없다.

 

혼자 떠들면서 생각 정리가 되는 이점도 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에도 그 사람들과 함께 잘 지내고 싶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말 좋은 사람들이니까...

 

- 관련글 : 좋은 사람과 함께하기.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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