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ive Income/Investing

직장인 1년 2천만 원 모으기 성공

Rena 리나 2020. 5. 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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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후 월 200만 원 정도 받는 평범한 직장인.
아끼고 아껴 1년에 2천만 원을 모았다.
기존에 있던 돈 빼고, 순전히 1년 간 모은 금액이다.
기간은 2019.5.30.부터 2020.5.30.까지이다.

이 글은 크게 두 갈래로 쓸 것이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의미에서 쓰는 인증, 그리고 어떻게 1년에 2천만 원을 모았는지 그 방법.

 

열심히 저축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1. 인증

기간 중에 해지한 계좌는 제외하고, 현재 유지 중인 계좌만 모아봤다. 해지하고 들어온 돈을 다시 다른 적금에 넣은 경우가 많아서 중복되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1-1.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오래 전에 카카오뱅크가 높은 금리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던 때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금리가 왕창 떨어졌는데 아직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흑우.. ㅠㅠ
한 달에 15만원을 1년간 납입하는 자유적금을 만들고,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납입했다.

 



 

 

1-2. 신한은행 쏠편한 작심3일 적금
매주 3회, 회당 1만원씩 납입하는 적금. 그냥 재미로 들었다.

 

 

 

 

1-3. 신한은행 인싸자유적금
오픈뱅킹을 사용하여 다른 은행 계좌로 납입하면 연 1%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그러면 연 3% 금리가! 요즘엔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다른 상품들에 비하면 괜찮은 것 같다. 매달 100만원으로 납입 가능 금액도 커서 요즘 제일 잘 납입하고 있는 적금.

 

 

 

 

1-4. 신한은행 한달애저금통
매일 3만원, 한 달 30만원까지 저축 가능한 계좌. 지정된 날짜에 원금과 이자를 본계좌로 돌려준다. 이자가 4%였던가... 여튼 꽤 쎄서 쓸만한 상품이다. 30만원을 납입해놓고, 월swing일만 잘 조정하면 돈이 빠지고 다시 넣을 필요 없이 계속 이자를 불릴 수 있다. 매달 월swing일을 바꾸면서 이자를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1-5. 카카오페이증권계좌
5월 31일까지 100만원 한도 연 5%의 이자를 준다고 해서 계좌를 만들었다. 99만 5천 원을 넣어 놓았었는데, 제법 쏠쏠한 이자를 받았다. 이번주까지만 이자를 받을 수 있어서 아쉽다.

 

 



1-6. 하나은행 하나더적금
하나은행에서 특판으로 내놓았던 연이율 5%짜리 상품. 이 때 하나은행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난리도 아니었다. 월 30만원까지밖에 납입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안전하게 연 5%대의 이자를 받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이다.

 

 



1-7. FOSS 미국그로스투자신탁
예금이 아니라 펀드이긴 하지만, 이번 코로나로 특히 많은 수익을 보고 있다. 완전 급락했을 때 밀어넣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만 다 하더라도 2천이 넘었다. 이외에 P2P투자, 채권 등도 있지만 몇십 만 원대 작은 금액이라 제외했다. (사실 투자한 돈은 없어진 돈이라 생각하는 게 마음이 편해서...)

 

2. 방법

 

1-1. 절약

어떻게 월급으로 1년에 2천만 원을 모았느냐고 물으면,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는 것 같다. 절약하기.
딱히 월급 외 큰 수입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지출을 줄이는 수밖에 없었다 ㅠㅠ
요새는 조금 느슨하지만, 한창 많이 아낄 때는 한 달에 용돈 10만원을 넘기지 않았다. 통신비도 싹둑 줄여서 한 달에 2만원을 내고, 식재료를 최소한으로 사서 매일 냉장고를 파먹으며 식비를 줄였다.

 

1-2. 앱테크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시작한 앱테크. 티끌모아 태산이다. 천 원을 모으면 양파 3개를 살 수 있었다. 그걸로 식단을 풍성하게 만들기도 했다. 소소한 재미가 있었다.
앱테크를 하며 쓴 앱들은 따로 포스팅을 했다.

 

티끌 모아 태산, 앱테크 필수 어플 소개

작은 금액이라도 모으고 모으면 재미있게 재테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정보를 요구하는 앱도 있고, 투입되는 시간에 비해 산출이 적은 앱도 있기 마련이다. 또, 기껏 포인트를 쌓아도

koreantourist.tistory.com

 


1-3. 저축
매달 저축 금액을 최소 150만원으로 잡았다. 월급날마다 저축 금액을 따로 빼놓고, 남는 돈으로 모든 생활비를 충당했다. 선저축 후지출! 이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저축은 통장을 나누어서 풍차돌리기를 했다. 아무것도 모를 때는, '풍차돌리기'라는 이름의 상품이 있는 줄 알고 찾아다녔더라는...ㅋㅋ 풍차돌리기는 일정 기간을 두고 저축을 연달아 이어나가는 것이다. 신한은행의 선물하는적금을 활용했는데, 6개월 만기에 월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고, 무엇보다 연이율이 3%로 괜찮은 편이었다. 계좌를 3개까지 선물받을 수 있어서 3개를 가지고 풍차돌리기를 했다.

 

 

절약하는 습관도 키우고 돈도 모으고 뿌듯하다.
얼마의 금액이 되었든, 정해진 기간 동안 돈을 모아보는 경험이 한 번쯤은 꼭 필요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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