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무주택자의 서러움. 깨진 유리 멘탈 추스르기

Rena 리나 2021. 11. 27. 22:52
반응형

무주택자의 서러움

박살난 멘탈 추스르는 중

평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편은 아닌데

일단 임계점을 넘어서면 멘탈이 순식간에 깨져버린다.

 

이번에 멘탈을 박살낸 요인은

계속해서 미친듯이 올라가는 미국 집값이었다.

 

3개월 전에도 비슷했는데

지금은 그것보다 훨씬 심하다.

 

집이 고파...

집 갖고 싶다 얼마 전에 불안하다고 글을 썼었다. 2021.08.26 - 잘 되고 있는데 문득 덮치는 불안감 이틀이 지난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저 글을 쓸 당시에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멘탈이 나갔었던

koreantourist.tistory.com

 

아니 연초에 봤던 집값이랑은 너무 차이나는 거 아니냐고...

암만 돈을 벌어도 소득이 따라갈 수가 없다.

 

게다가 지금 살고 있는 집까지 정리를 해야해서

가뜩이나 이사에 스트레스 왕창 받는 성격

+ 미국집없음 콜라보로 아주 그냥 멘탈이 가루가 돼버렸다.

 

한 번 깨진 멘탈은 추스르기가 너무 힘들다.

 

아무리 아무리 돈을 벌어도 그보다 더 올라가는 집값에

하던 일도 다 재미 없어지고

마음에 드는 집 한 채 사기가 이렇게 어렵나 싶고

 

그냥 연초에 적당히 좋아보였던 거라도 살걸

후회도 되고

 

남는게 시간이니까 그냥 억지로 꾸역꾸역 일하는데

그것도 어느 정도지...

갑자기 컴퓨터 앞에서 나도 모르게 울고 있다.

 

에휴.. 한국에도 무주택자들 진짜 힘든 걸로 아는데

미국도 만만치않구나.. 싶다.

 

무주택자에겐 꿈만 같은 집

 

한국은 그나마 지방이든 어디든

적당한 값에 적당한 동네 가도

보편적인 안보수준이 있는데

 

미국은 구린 동네 가면 칼맞고 총맞을 수 있는 지경이니까

어디 적당한 동네 가기도 무섭고...

가려면 좋은 동네 가야 목숨 연명이 될 것 같아서.

 

이런저런 걱정에 시간을 보내다가

나는 왜 돈을 한 달에 1억씩 못 벌지

뭐 이런 터무니 없는 생각으로 울고

 

집을 진짜 사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하나.. 싶고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