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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발달의 중요한 의의 중 하나

Rena 리나 2021. 9.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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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특히 인터넷의 발달에는 아주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실패'에 관대해진다는 것이다.

 

사업을 예로 들면,

 

이전에는 일부의 자본가들이 막대한 자본과 인맥을 동원하여 사업을 했던 반면에, 현재는 정보통신기술 발달 덕분에 개인이 소자본으로 창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맘먹으면 혼자서 100만 원으로도 창업 쌉가능.

 

이게 무슨 말이냐면, 실패해도 집안 기둥을 날려버릴 만큼 치명적이지 않다는 뜻이다.

 

이전 사업모델에서는 실패하면 파산해서 일가족이 모두 길거리로 내몰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사업보다는 취업을 더 중시하는 인식이 퍼지기도 했고.

 

요즘에는 사업하면 망한다는 것이 일부 특수업종을 제외하고는 옛말이 된 듯하다.

 

기술 발달으로 인해 갖추어진 인프라가 점점 촘촘하게 엮여서 안전망이 되고 있는 셈이다.

 

도전에 드는 비용도 점점 적어지고, 그러다보니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고, 실패해도 다시 시도할 수 있다. 선택지도 많다.

 

사업 뿐만 아니라 운동, 공부 등 거의 대부분 영역에 적용될 듯.

 

앞으로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본다.

 

 

 

이런 사회적 흐름을 빨리 캐치해서 이용해야 하는데

 

아직도 일부 사람들은 옛날에 먹혔던 방식으로, 자녀가 원하지도 않는 공부를 강요하거나 스스로를 취업 시장에 내모는 것 같다.

 

특히 한국식 부모나 교사들은 성과 때문에 어린이의 실수를 아예 차단하려 하고...

 

나도 학업 학벌 직장 중시하는 입장이지만 가끔 주객이 전도된 경우가 보인다.

 

얼마든지 자신 또는 아이를 쥐어뜯지 않는 방법으로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데...

 

주변에 부모의 바람으로 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루 13시간씩 하다가 우울증에 걸려서 살자 시도한 사람도 있어서 더욱 씁쓸하다.

 

그나저나 요즘 한국에 살자하는 사람이 많긴 많은 모양이다. 뉴스에서는 하루 30명 꼴이랬나.

 

개인적으로는 기술의 발달을 지켜보면서 매우 설레고 흥미진진하지만, 하루하루 살기 바빠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설렐 여지가 없나 보다.

 

흠...

 

 

 

공무원 시험이 나쁘다거나 취업해서 열심히 직장생활 하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고,

 

마음이 그에 따르지 않는데 억지로 정신을 파괴하면서 노력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다.

 

이미 실패의 상당수가 커버되는 세상이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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