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와 카카오 리틀프렌즈 콜라보
귀여운 무지 소스 플레이트
짝지가 BBQ 후라이드 치킨을 너무나 좋아해서 대뜸 치킨을 시키곤 한다.
이 날도 갑자기 집에 초인종이 울려서 나가봤더니 BBQ치킨이 왔다.
받아본 치킨 박스는 너무 귀여웠다.
카카오 프렌즈 아기버전인 리틀프렌즈를 엄청 좋아해서 이런 콜라보 보면 너무나 즐겁다.
(평소 '귀여운 게 최고야'를 입에 달고 산다.)
치킨 박스와 함께 웬 작은 초록색 박스도 왔다.
짝지에게 소스 시켰냐니깐 아니란다. 치킨만 시켰다고.
심지어 이 박스도 엄청 귀여웠다.
박스 면마다 귀여운 거 실화..?
애들이 치킨 들고 신난 모습 심하게 사랑스러운 거 아니냐고. 진짜 그린 사람 상 줘야된다.
어쨌든 뭐지 뭐지 잔뜩 궁금해하며 상자를 열어봤는데
이런 게 들어있었다.
보자마자 심장 멎는 줄 알았다.
"헐!!! 뭐야?! 완전 귀여운 거 있어!"
라고 내가 오도방정을 떠니까 짝지가 슬그머니 와서 보더니 딱 내꺼란다.
그렇다. 나는 리틀 무지 덕후인 것이다.
무지는 무지무지 귀여워...
BBQ가 리틀프렌즈랑 콜라보한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이걸 왜 받은 건지 어리둥절했다.
찾아보니까 이런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플레이트는 랜덤 증정인데 그 중에서 무지가 온 것이다.
다른 애들도 귀엽지만 기왕이면 리틀무지!
무지 받아서 너무 신났다.
얌전하게 앉아서 오물오물 치킨을 먹는 무지가 귀여워서 기분이 한껏 업됐다.
치킨을 먹지 않아도 배불렀다.
치킨은 드라마 모던패밀리를 보면서 먹었는데 그때도 계속 무지 소스 플레이트를 꼼지락거리고 있었다.
BBQ가 뭘 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계속 하면 좋겠다.
무지 피규어를 자세히 보면 더 귀엽다.
손가락 한 마디만큼 쪼그만데 그 와중에 치킨 먹는 뺨이 볼록한 디테일 보고 행복했다.
이런 덕질 좋아
트레이는 실리콘 재질이라 전자렌지에도 쓸 수 있고 식기세척기에도 쓸 수 있고 물에 팔팔 끓일 수도 있다.
실리콘이다보니 빨간 음식은 색이 배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음식에 안 쓰고 고이 모셔두며 관상용으로 쓸 거다.
그리고 트레이는 중국제다.
개인적으로 중국 회사와 실리콘 물품 협업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믿음직스럽다.
요즘 중국 물건이 옛날 중국 물건 같지 않다. 진짜 잘 만들어줌.
이상 귀여운 것에 껌벅 넘어가는 사람의 무지 플레이트 받은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