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항공권 발권, esta 신청 완료 || 국제커플 국제연애 이야기
한미커플 국제연애 이야기
미국행 항공권 발권과 esta 신청
우리 커플은 사이 좋게 한국에서 지내다가, 미국인인 남자친구가 먼저 미국으로 가게 되었다. 한국에서 잘 있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미국으로 간 까닭은 나의 약혼자 비자(K-1) 때문이었다.
10월 초에 갑자기 간다고 해서 많이 놀랐지만 지금은 혼자 있는 시간에 너무나 적응이 잘 되어 있는 중이다.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운동도 하고.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른 채 벌써 우리가 떨어져 지낸 지 1달이 지났다.
연말만큼은 남자친구와 보내고 싶어서 12월에 미국에 갈 생각을 했다. 한국에선 좀처럼 느끼기 어려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기도 했다.
해외 생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대부분은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를 좀처럼 잊지 못할 것이다. 따스함 그 자체... 그 말랑말랑한 분위기가 가끔은 그리워진다.
연말 연초는 꼭 미국에서 보내고 싶다고 생각해서 비자/무비자도 알아봤고,
비행기 티켓도 확인했다. 하지만 내가 가고 싶다고 해서 무작정 갈 수만은 없고, 남자친구의 일정과 의사도 중요했기 때문에 허가가 나길 기다렸다.
미국이랑 한국은 시차 때문에 의사소통이 매우 느려서 기다리는 시간이 마치 영겁 같았다 ㅠㅠ
기다리고 기다려서 받은 대답은 오케이.
남자친구의 승인이 나자마자 비행기 티켓부터 호다닥 구매했다.
역시 직항이 최고!
14시간 비행에 벌써부터 어떤 영화를 볼지, 어떤 게임을 할지 생각하며 설렌다.
뒤이어서 esta(무비자어쩌고 시스템)도 신청했다. 이번엔 무비자로 짧게 방문하고, 다음번에 갈 때는 B2를 받아보려 한다.
금방 신청해서 아직 허가 보류 중이다.
수정) 2시간만에 매우 빠르게 승인이 났다!
이번에 esta 신청하면서 신기한 점이, 페이팔로도 수수료($14) 결제가 가능했다는 점이다. 이전에도 되었었나..? 페이팔로 바로 결제하니까 너무 편했다.
이제 코로나 백신 접종 확인서를 준비하고, 출국 3일 전에 PCR 검사를 하면 된다.
출국 자체가 오랜만이라 아주 설렌다.